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이번 퀴어행사에 참석한 골드버그 대사는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인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럴싸한 인권논리로 보이나 실상은 동성애 퀴어행사를 옹호하고 동성애 인권화와 동성혼을 위해서 싸우겠다는 섬뜩한 동성애 독재의 논리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들은 “양성 창조와 양성 평등을 파괴하고 탈동성애와 윤리적 가정을 지향하는 선량한 시민들을 혐오세력으로 내모는 반인권적인 성해체 퀴어행사가 과연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에 해당되겠는가”라고도 했다.
이어 “동성애·동성혼 인권화는 양성해체·가정파괴의 반인권적인 성정치 독재일 뿐, 인류가 추구하는 평등이 아니”라며 “골드버그 대사는 ‘누구든 두고 갈 수 없다’라고 공언하였으나 도대체 어디로 데리고 가겠다는 것인가? 이 말이 평등을 뜻한다면 그 의미는 소위 성해체 젠더평등(성평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또 “동성애는 후천적으로 선택한 성적 취향이며 인종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인데도, 동성애와 인종을 같은 부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동성애를 기본권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일반화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소위 성평등은 공산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평등의 논리와 방불한 것인데 어떻게 자유민주를 표방하는 미국이 대사관에 동성애 성평등 현수막을 내걸고 대사관저에 동성애 깃발을 달아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롱하는가”라며 “미국과 영국 등은 동성애 문제로 온 나라가 분열하고 교회가 갈라졌는데 어떻게 동성애가 미국이 내세우는 프라이드나 자긍심에 해당한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이들은 “미국이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민주의 질서를 지키고 경제적 위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동맹국인 대한민국의 협력이 절실하지 않은가”라며 “그런데도 골드버그 미국대사가 부임해서 현충원에 참배하기는 커녕 동성애 퀴어행사에 나선다는 것은 한미우호 관계의 역사를 경시하고 미국대사의 본분을 망각한 경거망동으로 자유와 인권을 위해 고귀한 피를 흘리신 순교자들과 선열들을 모독하는 행동”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과 한국교회에 대해서 외교적 무례를 범하는 것이 미국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를 바르게 표방하는 행동인가? 대사가 부임 국가 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개인 의견을 공적으로 피력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 대사로서 적절한 행동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행동이 대사의 개인적 실수가 아니라 미국에서 이런 임무를 수행하도록 위촉한 것이라면 이는 미국의 내정간섭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미국을 불신하게 만들어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는 사안이므로 필립 골드버그 대사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즉각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골드버거 대사는 부임하자 마자 다수 한국교회와 시민들이 반대하는 퀴어행사에 참석, 지지연설까지 함으로써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이들은 “신임 미대사가 퀴어행사에 지지 연설을 하자 기독교인들 시위에 성조기(星條旗)가 사라졌다. 이는 한미동맹을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우리는 골드버그 대사 역시 한국인의 영원한 친구가 되기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의 정진 외에 논란이 되는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표현이나 참가를 자제하고 미국인이 공유할 수 있는 한국문화에 더욱 친밀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번 서울광장 퀴어행사 참석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한국교회를 무시하고 외교적 결례를 범한 필립 골드버그 미국대사와 일부 외교관들을 수수방관해서 우리사회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하나님의 공의의 기치를 세우도록 합심하여 하나님께 간구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그리고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외교관들이 동성애를 공개지지하는 외교적 결례를 시정하여 지난 140년간 이어온 자유민주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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