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현재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이 박물관에는 8,000여 점의 희귀한 수석과 식물원의 꽃과 나무 그리고 조각상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3만 여 평의 부지에 희귀한 8000여 점의 수석은 풍경관, 애국관, 음식관, 식물관, 폭포관, 동물관, 민속관, 보석관, 기독관 등 전체 12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야외에는 공룡테마공원, 민속공원, 정원공원, 비너스공원, 동물조각공원, 호수공원, 벚꽃공원, 야외 예식장, 체험학습장, 동물체험장, 식물체험장 등도 마련된다.
지난 4월 이곳을 다녀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 박물관이 순천은 물론 예향 남도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 47년 동안 전국과 해외를 다니며 수석을 수집한 박병선 관장(장로)은 “수석의 3요소는 형, 질, 색이다. 모양이 아름답고 독특해야 하며, 질이 단단해야 한다. 모양이 좋아도 색깔이 어둡거나 침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 뿐만 아니다. 그는 “돌의 밑자리가 좋아야 좌대를 만들기 좋고, 모양도 좋다”고 덧붙였다.
박 관장은 “순천세계수석박물관에 전시된 수석들 중에서 순천을 상징하는 수석들이 있다”며 순천만의 일출, 순천만국제정원, 순천만 갈대, 순천만의 갯벌, 순천만 갈매기, 나룻배 모양의 수석들을 가리켰다.
그는 “개관도 하기 전에 전국에서 방송과 신문 보도를 보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몇 개월 후 세계 최대의 수석박물관이 개관을 하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되도록 잘 단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순천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순천, 다시 오고 싶은 세계적인 생태 친환경 관광도시 순천의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로인 박 관장은 ‘진돗개 전도왕’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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