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선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주미대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이사장 존 틸렐리(John H. Tilelli) 장군 등이 순서를 맡았다.
이 행사에 앞서 소강석 목사 등 새에덴교회 방미단은 같은 날 오전 10시,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을 제안했던 故 윌리엄 웨버(William E. Weber) 대령, 그리고 하비 스톰스(Harvey Storms) 소령의 묘비에 헌화했다.
소강석 목사는 “웨버 대령은 6.25 때 강원도 원주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포탄에 맞아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으신 분”이라며 “그리고 한국전 참전용사 메모리얼 파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전사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추모의 벽을 추진해 왔던 분”이라고 했다.
스톰스 소령에 대해서는 “장진호 전투에서 부하들을 살리고 혼자 중공군과 맞서서 싸우다가 전사하신 분”이라며 “그분의 유해를 찾지 못하였는데, 2019년에 유해를 찾아 웰링턴 공동묘지에 안장이 되었다. 우리 대한민국에게는 영웅중의 영웅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새에덴교회 방미단은 27일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린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이 벽에는 6.25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4만여 명의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새에덴교회는 “이번 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주최와 추모의 벽 준공식 참가 일정은 올해가 한미수교 140주년이고,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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