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축구부(감독 박규선)가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정상에 올랐다.
18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남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4-3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남대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7년 만에 재도전 끝에 우승했다.
한남대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6조 1위로 저력을 과시했다. 4강에서 호남대를 3대 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아주대와 접전 끝에 승리한 고려대. 한남대는 초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이후 2분 뒤에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예감했으나, 후반 고려대의 맹추격으로 3대 3 동점 상황에 몰렸다. 종료 직전 한남대는 교체돼 들어간 정은찬 선수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남대 박규선 감독은 “결승경기에 교체 자원까지 15명을 모두 기용하고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열띤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규선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주장 김우진은 최우수선수상, 주영광은 수비상, 김용범은 GK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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