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 공간 10평을 북카페로 만들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성장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장윤제 목사는 “다음세대 회복은 주일예배 한번 뿐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각 교회가 내부 공간에 작은 도서관을 설립해 지역 내 돌봄의 거점으로 삼는다면 교회학교 부흥과 지역사회 소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목사는 “‘평생학습 지식사회’란 요즘 시대 상황에 맞춰 교회가 선제적으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거점이 돼야 한다”며 “단순히 책만 비치해 놓고 아이들이 와 주기를 기다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지역 내 필요에 맞춘 관계전도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주민과 소통을 이루고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교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림교회는 10평의 북카페를 시작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엄마를 따라 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관과 ‘말하는 영어공부방’을 저비용으로 개설해 제공했다고.
또 문화적 소외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바우처 프로그램, 정서계발을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관현악 동우회를 설치해 정서발달 교육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창의영재놀이인 레고 블록, 보드게임, 다문화 한글교실, 문화체험교실, 진로적성교육, 인성교육, 속독교실, 독서학교 등을 제공했다.
장 목사는 “결국 작은 도서관은 지역사회 열린학교의 개념으로서 △소통공간 △문화센터의 공간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센터의 공간 △독서치유를 통한 상담센터의 공간 △자원봉사캠프를 통한 사랑나눔복지센터의 공간을 실현해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이미지는 상승하게 되어 작은 교회에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작지만 강한 교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장 목사에 따르면 작은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부 소관이 아닌 문화체육부 소관으로, 10평의 독립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 목사는 “다음세대 회복은 주일교육이 아닌 주중교육 실현을 통해서 이루어 갈수 있다”면서 “지역내 돌봄 거점인 작은도서관 설립을 통해 다음세대 주중교육과 지역사회 소통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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