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아트채플에서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첫 세미나에서는 이돈주 장로(사랑의교회, 전 삼성무선사업부 사장, 현 성균관대학교 SKK GSB 석좌특임교수)가 강연했다.
이 장로는 “역사적으로 기술과 경영은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분야였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기술과 경영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의 교회는 신앙의 본질, 곧 복음과 교회는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거기에 더해 시대를 직시하고 필요한 변화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술과 경영이 발전하는 가운데, 영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땅 끝을 넘어 가상공간에까지 복음을 들고 나가야 한다”며 “생각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 속에 있는 다음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복음의 중요한 가치가 메타버스 시대 새로운 옷을 입고 선포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 시대 다음세대를 이해하고 교회교육의 방법을 찾아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수많은 성도들을 만나게 하고, 다시 현장으로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거대한 변화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제자훈련 선교교회’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그 방법을 찾아내고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오는 18일과 25일에도 오전 8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8일 순서에선 김수환 교수(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와 최민규 목사(사랑의교회)가 강사로 나서 각각 ‘기독교 교육에서 바라보는 메타버스’ ‘메타버스와 교회교육’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25일에는 이정애 집사(삼성 SDS 전략기획)와 금동훈 목사(사랑의교회)가 강사로 나서 각각 ‘메타버스 is coming’ ‘메타버스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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