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올해 여름 자발적 불편 운동에 ‘나부터 탄소제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기윤실은 “창립 초기(1987년)부터 강조해온 정직, 검소, 절제, 나눔이라는 가치와 실천을 2011년부터 ‘자발적불편운동’으로 재구성하고 확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의 터로 허락하신 자연세계의 보존과 회복을 위한 실천 운동, 이웃 특히 약자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정직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을 계절별 캠페인과 워크숍, 강연과 수기 공모 등으로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여름 캠페인인 나부터 탄소제로에 대해 “‘탄소중립’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시대적 사명이다. 함께 동참하여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가 직면한 위기를 이겨나갔으면 한다”며 “‘자발적불편운동’의 슬로건 중 하나인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라는 말은 우리의 실천에 용기를 북돋워 준다.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자발적으로 용기 내어 이 실천에 동참해주기시를, 일상의 작은 변화부터 공동체와 지구를 바꾸는 위대한 변화까지 함께 만들어 주시기를 초청한다”고 했다.
기윤실에 따르면, 이번 캠패인에는 전기·자차 사용 줄이기, 지구를 위한 채식과 기후정의예배 참여가 있다. 전기 사용 줄이기는 ▲쓰지 않는 조명과 PC 끄기·가전제품 콘센트 뽑기 ▲여름철 냉방온도 26도 유지하기, 자차 사용 줄이기는 ▲자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카풀하기가 있다.
지구를 위한 채식은 ▲초급: 주1일(3끼) 채식하기, 중급: 주7일(매일1끼) 채식하기, 상급: 지인과 함께 주 3끼 채식하기가 있다. 기후정의예배는 ▲교회나 공동체에서 기후정의 기도회·예배 드리기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수요기도회 참여하기가 있다.
기윤실은 홈페이지에서 개인이나 교회·단체로부터 자발적불편운동 캠페인 동참을 위한 신청서를 받고 있다. 신청한 개인과 교회 등에 한해 캠페인 포스터 및 자료집을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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