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TV가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가비제작소에서 북아프리카·중동 아랍 25개국에 복음을 전하는 위성 방송국 ‘SAT-7’의 아랍권 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AT-7’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아랍 25개국, 약 500만 명의 시청자에게 365일 복음을 전하고 있는 초교파 기독교 위성 방송 사역단체다. 현재 방송권역은 북아프리카 전역과 남수단까지, 동쪽으로는 걸프 국가들과 터키, 이란,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 일부 지역까지 방송된다. 이 지역은 기독교 발생지임에도 현재는 인구의 3.5%만이 탄압과 박해에 맞서 신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AT-7’은 1996년 5월 아랍어 채널(SAT-7 Arabic)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현재 아랍어, 터키어, 이란어 3개 언어 채널과 어린이 전용채널까지 총 4개 위성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4억 5천만 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CGNTV 측에 따르면 “북아프리카와 중동 아랍국가에서 위성 방송은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다.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조차 위성방송 수신기를 작동할 수 있으며, 국가권력이 위성 방송 프로그램을 검열하거나 수신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위성 방송국 ‘SAT-7’은 교회와 성도가 박해받는 환경에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현지 성도들이 집에서 자신의 언어로 설교·찬양 등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했다.
이어 “교육·사회적 이슈도 중동 아랍의 상황과 문화에 맞게 제작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이주하는 난민들에게 유일하게 자신의 언어로 복음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SAT-7의 유구한 역사와 양질의 콘텐츠를 담은 애플리케이션 ‘SAT-7 PLUS’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SAT-7에서 22년째 사역하고 있는 아시아 담당 디렉터 커트 요한슨 선교사(덴마크 선교사, 22년째 SAT-7 사역)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아랍권 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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