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에서 지난 14일 영화 ‘언플랜드’ 상영회가 열렸다. ©한가협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본당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영화 ‘언플랜드’가 상영됐다.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이하 한가협)가 진행하고 있는 교계 순회 상영회의 첫 순서였다.

이날 한가협 김지연 대표는 “생명주의 운동 콘텐츠가 부족했던 국내 현실 속에서 이 영화가 교계를 중심으로 상영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바른 낙태 입법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는 ‘언플랜드’가 국내에도 확산되기를 소망하며 많은 성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언플랜드, 말 그대로 뜻밖의(unplanned) 릴레이를 사랑의교회 및 그간 생명주의 운동에 관심이 큰 교회들을 중심으로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현재 입법 공백 상태에 있는 낙태법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 시기이므로 이 영화의 상영은 모든 교회에 추천하는 바”라고 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한 교인은 “참으로 놀라운 영화다. 이 영화 한 편으로 태아가 세포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틀렸다는 것과 태아가 귀한 생명임을 명백히 알 수 있다”며 ”이 영화 관람 후 나 역시 낙태에 관대했던 내 태도를 바꾸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 영화는 모든 사람이 보아야 할 영화”라며 “내가 보았던 기독교 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나만 알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에게 전하여 바른 낙태 관련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플랜드 릴레이’는 현재 낙태관련 입법 공백기의 대한민국에 전 국민적 의식개선을 통해 현실적이고 바른 낙태관련법이 입법되기를 소망하며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에서 기획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2020년 12월 개봉한 이 영화는 미국 최대 낙태 클리닉 가족계획연맹에서 8년간 상담사로 일하며 최연소 소장에 오른 ‘애비 존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애비 존슨은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낙태 경험자로서 위기의 여성들을 돕겠다는 신념으로 가족계획연맹의 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8년 간 상담사로 일하며 역대 최연소 소장이 될 만큼 자기 일에 자부심이 컸던 그녀였지만 처음으로 들어간 수술실에서 낙태의 참상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이후 잘못된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가족계획연맹을 그만두고 생명 수호의 길로 나서게 된다.

한가협은 이 영화를 이날 사랑의교회를 시작으로 △온누리교회(5월 17일 화 오후 7시 30분) △선한목자교회(5월 22일 일 오후 2시 30분) △여수은파교회(6월 8일 수 오후 7시) △경산중앙교회(6월 10일 금 오후 9시) △분당우리교회(6월 14일 화 오전 9시) △새로남교회(6월 19일 일 오후 2시 30분) △전주양정교회(6월 19일 일 오후 7시) △받야월교회(7월 8일 금 오후 8시 30분) △대전한밭교회(7월 17일 일 오후 7시)에서 상영한다.

추가 상영을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한국가족보건협회(kafah7100@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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