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와 부회장 이준성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4월 30일 오후 뉴욕교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선교대회를 위한 10만 불 모금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뉴욕교협은 오는 5월 2일 1660 라디오에서 모금방송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갖는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모금방송에서는 회장, 부회장을 비롯해 이사장과 이사회 장로들이 전화담당 창구를 각각 맡아 성도들로부터 오는 모금전화를 직접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희복 회장은 "뉴욕교협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선교대회인만큼 홍보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동포사회와 목회자, 장로, 일반 성도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으로 바라며 모든 것을 하나님이 역사해주시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뉴욕은 세계경제의 수도와 같은 곳인데 이 곳이 온 세계를 품고 선교사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행사를 위해 개인적으로 1만 불 기금을 생각하고 있고, 이미 이 중 5천 불은 기금으로 내놓은 상황이다. 김남수 목사님이 1만 불 이상의 후원을 약속하는 등 교계의 많은 원로들과 주요 목회자들을 직접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중 모금과 관련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또 뉴욕교협은 5월 18일 롱아일랜드 하파우지에 있는 윈드와치 골프장에서 선교대회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진행한다. 부회장 이준성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골프대회는 80여 명까지 참여인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11시30분에 식사 후 1시부터 공식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이 목사는 "선교를 위한 이번 골프대회에 뉴욕 한인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선교대회에는 총 25명의 선교사들이 초청되며 이들의 왕복항공료와 숙식비 등을 전액 지원해주고, 대회 후에는 대형버스를 동원해 랑케스타 공연관람 등의 위로회를 가질 예정이다. 모금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선교비를 책정해 각자의 선교지에 지원할 방침이며, 이번 뉴욕대회에 미처 참석할 수 없었던 선교사들에게까지 가능한 선교비를 지원한다는 것이 김희복 회장의 구상이다.
김 회장은 "선교사 한 명을 살리면 한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서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하고 뉴욕의 성도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준다면 팬데믹으로 지친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성공적인 대회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관심을 호소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