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사과문에서 문제가 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의 설교와 관련 “바른신학을 이해하지 못하여 여러 차례 강단에서, 특히 뉴욕효신장로교회 강단에서 ’엠 알 디한‘의 서적 <예수의 피>를 인용하여 아담의 범죄로 아담의 피에는 죄의 독이 있고 아담의 피를 물려받은 인간은 거듭나지 않으면 죄인으로 태어나 죄인으로 죽는다는 설교를 했다”면서 “그리고 예수님은 아담의 피를 한 방울도 물려받지 않았고 거룩한 피, 무죄한 피, 섞지 않는 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였다는 설교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목사는 “뉴욕효신장로교회 성도들에게 성경을 바르게 설교하지 못하였고, 그 모든 피해를 성도들이 입었음을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면서 또 “이 일로 문석호 목사님과 교회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사과했다.
이 목사의 이 같은 사과문은 그의 설교에 대한 신학적 검증을 요구하는 헌의안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욕효신장로교회 후임으로 내정돼 있던 이 목사는 동사목사 자격으로 그동안 강단에서 설교를 해왔다. 문석호 목사는 후임을 위해 담임 은퇴를 1년 앞두고 안식년을 가지며 자리를 비켜줬지만 뜻하지 않은 후임의 신학적 논란으로 덩달아 어려움을 겪었다.
문석호 목사는 이 목사의 설교 문제를 두고 자신의 향후 거취와 연관해 불필요한 오해의 말들이 나오려 하자 이미 3월에 담임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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