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준 목사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우리 인생의 난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일까? 둘째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신다.

지금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로 13만 5천명과 싸워야 된다. 450대 1의 불가능한 싸움을 이끌어야 하는데 기드온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겠는가. 이 두려움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7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뭐라고 말씀하는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미디안 사람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9절에도 이 말씀이 반복된다.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두려워하는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계속해서 승리를 약속해 주신다.

사사기 6장에 보면 기드온이 부름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뭐라고 말씀하는가? ‘큰 용사여’라고 부른다. 겁쟁이 기드온에게 큰 용사라고 말씀하신다. 기드온이 믿지 않는다. 믿을 수가 없다. 승리를 약속해 주시는데도 믿지 않아서 하나님을 시험하기까지 한다. 양털을 가지고 하나님을 시험하지만, 하나님은 그 시험에 반응해 주면서 계속 승리의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기드온 안에 있는 두려움을 어떻게 치료하는가?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먼저 1) 승리의 약속을 계속해서 들려주신다. 얼마나 많이 들려주시는지 모른다. 승리의 약속을 계속해서 듣다 보니까 기드온이 변한다. 적진으로 뛰어들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두려움을 묵상하지 말고, 승리를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다. 승리의 주님을 바라보고, 승리의 찬양을 듣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길 바란다.

우리 몸의 건강은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영혼의 건강도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무엇을 듣느냐에 따라 영혼의 건강이 결정되는 것이다. 날마다 부정적인 이야기, 패배와 우울한 소식을 듣는가? 그렇다면 우리 영혼은 침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며, 늘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들으면, 우리 영혼이 건강해진다. 평온하고 활력이 생기게 된다. 여러분은 무엇을 듣고 있는가?

2) 하나님께서 기드온의 두려움을 치료하기 위해서 두 번째로 사용한 것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을 붙여 주신다. 7장 10절~1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내려가기 두려우면 너희 부하 부라와 함께 내려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적진으로 내려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기드온이 두려워서 적진에 가려고 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특단의 처방을 내리신다. 기드온이 두려워 떨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부하 부라를 붙여 주신다. 부라가 동행해주기 때문에 기드온이 용기를 내서 적진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기드온이 적진으로 갔는데 적들이 서로 꿈을 꾼 얘기를 한다.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얘기를 듣던 병사가 뭐라고 해석하는가? 미디안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든 보리떡이 다름 아닌 기드온이었다고 말한다. 적군의 대화를 엿듣고, 기드온은 드디어 전쟁을 치를 용기를 갖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말씀하실 때는 믿지 못했는데 적들의 말을 듣고 용기와 확신을 갖는 것이다.

한 집사님의 간증이다. 자녀가 대학에 들어갔는데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결국 고도비만이 되었다. 누구하고 얘기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어떤 분이 자기 얘기를 들어주고, 자녀에 대해서 확신을 주고 위로를 주었다고 한다. 그분 때문에 자기가 살아났단다. 용기를 얻게 되고 소망으로 인내 가운데 일어서게 되었다.

우리 인생이 곤고할 때 하나님이 반드시 부라를 붙여 주신다. 우리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를 주셨다. 공동체로 나아가라. 우리를 격려하고 기도해줄 많은 사람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문제에 직면하도록 용기를 주고 함께해 줄 것이다.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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