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월부터 순수민간운동으로 사랑의 밥과 연탄을 나누며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왔던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2021 동절기 연탄나눔활동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연탄 나눔 성료식을 오는 26일 상계3·4동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성료식은 코로나19 이후 연탄보릿고개를 힘겹게 이겨내고, 100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연탄나눔활동을 진행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21년은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확산 등 악재가 겹치자 연탄나눔봉사 및 신청 후 취소가 줄을 이었다. 주최 측은 “이러한 자원봉사자 급감 현상은 곧바로 연탄 후원 감소로 이어져 코로나 이후 매년 연탄보릿고개를 힘겹게 견뎌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에너지빈곤층 어르신들에게 있어 연탄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안 생활에서의 유일하고 따뜻한 위로이기도 하다”고 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해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1만 5천 여가구에 약 2백 4십만 장의 연탄나눔을 진행했다.
이어 “난방유 지원, 난방시설교체, 주거개선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견디는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많은 기업들과 단체 개인후원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며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절대빈곤 및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올해도 사랑의연탄 3백만 장의 나눔과 집수리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후원·자원봉사자 3만 명 확보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허기복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1년 후원자, 봉사자들 덕분에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 가지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