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종교 자유·자유민주 위해 기도할 책임
정부 권력 이용해서 해결하려는 생각 버려야
대통령이 공의로 봉사하는 자 되도록 기도를”
한기연은 성명에서 “자유대한민국 건국 후, 나라를 사랑하여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가 되기를 위해 기도한 선배 크리스천의 헌신과 믿음의 역사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는 크게 성장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복지, 교육, 문화, 사회, 경제 등의 영역이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수준이 되었다. 6.25 전쟁 후 폐허의 상태가 된 가난한 나라가 빈국을 도울 수 있는 경제 대국이 되었고, 군사, 윤리, 도덕 수준과 교육 열의도 세계적인 모범국가가 되었다”고 했다.
한기연은 “그러나 잠시 동안 자유가 위축되고 교회의 예배가 탄압받고 차별받는 환경을 경험했다. 지금도 교회의 모임은 299명, 70%라는 것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일부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지 못하고 세상 권력과 타협하며 반석이 아닌 모래성 같은 인상을 주었다. 진리보다는 문화 운동과 세상 논리로 대화하고 타협하여 나름대로 교회를 보호하려는 인본과 세속적 사고에 빠져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예배를 귀히 여기고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의지했고, 자유를 사랑하는 분을 지도자로 세워 달라고 금식하고 기도하고 노력했다”며 “그 기도가 응답 되어 한미관계와 안보의 안정에 유익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천은 사람이나 나라에 충성하기보다 먼저 진리에 충성한다. 자유, 인권, 생명존중을 따르는 이에겐 협력하고 존중하나, 공산주의, 사회주의, 독재, 편견으로 가면 생명을 걸고 대적한다”며 “그러나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지도자를 믿고 세웠으니, 지도자를 신뢰하고 기도하라는 성경의 진리를 실천하자. 대통령이 공의롭고, 정직하고, 신적 권위에 도전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성령의 사람에게는 종교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고, 이 사회를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젠 정부가 교회를 간섭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이 교회도 세속 정부 권력을 이용해서 무엇을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정권 교체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공로가 있다고 해도 명예와 물질, 권력을 얻기 위해서 정치권을 맴돌지 말자. 정경유착, 정교유착도 문제가 된다. 교회의 통치자는 하나님이며, 특별히 목사는 주님의 종이다. 주님의 종은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성경 말씀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한기연은 “이젠 복음으로 돌아가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고 예수님이 원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애국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며 “교회가 교회 되게 하고, 예배의 자유를 누리고, 전도, 봉사, 선교하고, 지금도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서 돌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자유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충성하고, 한미동맹을 지키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바르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정책을 한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젠 국민의 평안을 위해, 그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항상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연은 “특별히 지도자가 내 편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공의와 정의를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한다”며 “한국기독인총연합회는 지도자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부서를 두어 매달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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