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 나라사랑 목회자 시국 기자회견’이 7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됐다. 33인에는 김진홍·박경배·심하보·임영문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박경배·이상민 목사가 대민민국 공산화 등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
박경배 목사(대전송촌장로교회)는 “프로테스탄트는 ‘저항하는 자들’이란 뜻이다. 정의가 무뎌질 때 불의가 득세할 때 바른 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 나온 것은 현 문재인 정부가 너무 거짓되고 불공정하며 공산주의·네오 마르크스주의 사상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다간 공산주의로 흘러갈 가능성이 1000%”라고 했다.
자유발언 순서에서 발언한 최문순 목사(경기도 파주)는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강대국이 된 것은 한국교회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전쟁 때도 교회는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도 지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주사파 세력들이 활동하면서 예배·소모임 제한 등 교회에 대한 간섭이 심해졌다”며 “나라가 주사파 사상으로 뒤덮여 갈 때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게 목사의 순교자적 사명”이라고 했다.
울산광역시에서 목회하고 있는 지광선 목사는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영복 존경 발언에 대한민국의 공산화 조짐을 느꼈다. 특히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의 창조적 가치를 훼손하는 차별금지법·주민자치법 등의 입법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우리 목회자들은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적극 내왔다”고 했다.
아울러 “1948년 이승만 대통령 건국의 정신을 외면하는 게 현 정부다. 건국이념을 외면하는 정부에 반대하고, 잘못된 적폐를 청산해 자유민주주의·한국교회·하나님의 가치를 지켜내자”고 했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는 “6.25 전쟁을 전후로 북한 교회와 목회자들은 김일성의 공격으로 사라지고 죽임 당했다”며 “공산주의의 박해가 시작되면 교회가 먼저 핍박받는다”고 했다. 주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은 어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절대 공산주의를 반대한다”고 했다.
안희환 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가 33인 목회자들의 성명을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자신들에 대해 “민족과 국가의 암적 존재인 김일성주체사상자(주사파)들을 그들 사상의 어버이 나라인 북한으로 돌려보내든지, 아니면 국민들께 사죄하고 돌아서서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게 하든지 하려는 일에 나선 목회자들”이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새로운 국가 지도자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시대다. 3권이 분립된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대통령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하여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를 통하여 충분히 학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거지의 나라, 생명의 존중과 자유와 인권을 말할 수도 없는 북한, 생명을 걸고 탈북한 35,000명이 증언하는 지상 지옥을 해방시키는 일에 앞서, 먼저 주사파들이 국민들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권력을 농단하는 일이 다시 없게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33인의 목회자는, 민족과 자유민주주의 원수요, 하나님의 대적자인 주사파를 척결하는 일에 힘을 다하고자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목회자 33인은 손에 손을 잡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이 땅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며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줄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또한 “대선 이후에도 주사파 공산주의자들은 끊임없이 자유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안간힘을 쓸 것이기에 우리는 대선 이후에도 주사파 공산주의자들이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6만 5천 교회와 함께 순교자의 각오로 싸울 것을 천명한다”며 “우리는 영광스러운 자유대한민국을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고, 그 어떤 정치적 이익도 요구하지 않을 것을 엄숙히 약속한다”고 했다.
아래는 33인 목회자 명단(호칭 생략)
김진홍 강석종 고병찬 김길수 김동구 김봉준 김영길 김철민 박경배 박영우 손현보 신재영 심동섭 심하보 안희환 원대연 윤정우 이상민 이우탁 이억주 이정화 이현국 임영문 임현수 장갑덕 지광선 지태동 주요셉 최문수 최요한 홍영태 홍호수 황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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