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인 김남수 목사와 뉴저지교협 증경회장인 장동신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들과 장로 및 평신도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 밖에 뉴욕과 뉴저지 한인단체들도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미연합회 장동신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구호선창, 시위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호는 ‘평화법안은 속임수, 종전선언은 폭탄’, ‘미군철수 절대반대’, ‘3월 9일 자유민주 대한민국 수복의 날’ 등이다.
장동신 목사는 “평화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지만 속임수 ‘평화’는 거짓 평화”라면서 “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이어야 하지만 김정은과 북한은 실행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 북핵을 포기하지 않는 평화는 거짓 평화”라고 밝혔다.
특히 단체들은 이 ‘평화법안’을 통해 ‘종전선언’이 성립된다면 UN연합군 해체 후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이 철수되는 수순이 되고 이는 곧 대한민국의 공산화로 이어질 것임을 경고했다.
이에 단체들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선언의 약속을 이행하고, 불법 활동을 중단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말살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프로그램 추가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화법안’을 외치고 ‘종전선언’을 소리치는 건 정밀하게 기획하고 조작된 사기극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연합회 본부가 주최하고 한미연합회 미주 각 지역 지회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미주총회 및 뉴욕과 뉴저지 지회, 박정희뉴욕기념사업회, 뉴구국동지회, 뉴저지구국동지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뉴저지지회를 비롯한 다양한 한인단체들이 협력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타운홀에서 Rt. 46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한 이후 쌍둥이 빌딩을 거쳐, 이스트 펠리세이즈 대로를 지나 다시 시작인 타운홀로 복귀하는 형식으로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종전선언과 미군철수를 반대하는 피켓을 주로 들고 행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