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독교 미디어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의 '에리카 위겐혼(Erica Wiggenhorn)'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부르심에 준비하기 위해 넘어야 할 5가지 시험을 바울의 선교사역을 통해 소개했다.
1. 기다림의 시험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께서 처음 나타나신 이후 최소 10년을 기다렸고, 이후 안디옥에 있는 교회에서 활발한 사역을 시작했다. 또한 그가 받은 복음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아라비아로 내려간 3년이라는 시간 외에, 우리는 그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가 없다.
그가 어떤 시점에 고향인 다소로 돌아갔음을 알지만 그게 전부이다. 그리고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도착해 바울을 이방인 교회로 데려갈 때까지 바울은 계속해서 그의 사명을 위해 기다렸다. 우리는 이처럼 성경에서 아브라함과 야곱, 모세, 엘리야, 에스겔, 느헤미야, 그리고 예수님까지 사역을 시작하기 전 30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던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2. 영적 반대에 대한 시험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에 있는 교회에서 1년간 복음을 전한 이후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났다. 하나님께서는 이 둘이 앞으로의 경험할 선교 여정에 앞서 먼저는 함께 연합할 수 있게 만드셨다.
그들은 구브로 섬에 도착 후 어둠의 영과 마주했다. 이는 누가복음 4장에서의 예수님과도 비슷한 사건이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선 우리가 그 분의 승리를 믿을 수 있게 악한 영과의 시험으로 이끄시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꼭 극복하고 이겨내길 바라는 시험인 것이다.
3. 감정적 대립의 시험
구브로 섬을 떠난 후,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움으로 갔는데 여기서 그들의 사역이 의심받고 비방받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부르심의 소명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때, 다른 이들이 우리를 얕잡아보고 산만하게 만들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우리를 감정적으로 모욕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그 분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이 이러한 고독과 외로움의 순간에 그 분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도록 부르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4. 높아지는 것에 대한 시험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움을 떠난 후 루스드라로 가서 이적을 베풀자 사람들에게 마치 신처럼 경배를 받았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베푸실 때 사람들은 기적 자체보다 이를 행한 당사자를 찬양하고 경배할 수도 있다.
우리가 시험을 통과할 때 그 영광을 주님께 돌릴 것인가 아님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생각할 것인가? 사람의 마음은 이런 상황 가운데 가장 큰 시험을 받는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때 우리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로의 초점을 맞추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놓아주는 것의 시험
바울과 바나바는 선교 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다. 그들의 입장에서 좀 더 안디옥에서 머물며 교인들을 훈련시키는 것이 안정적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들 모두 새로운 땅에 복음을 전하기위해 부름을 받았음을 알고 있었다.
때로 우리가 사역을 할 때 마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능력에 좌우거나 혹은 꼭 우리가 그 순간과 현장에 있어야 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능력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온전히 이행하기 위해선 그동안 우리가 붙잡고 있던 것을 놓아줘야 할 때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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