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TV 시리즈 ‘덕 다이너스티(Duck Dynasty)’의 주인공인 필 로버트슨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를 설명했다.
올해로 75세인 그는 인터뷰에서 “5-6년 전 한 남자가 내게 다가와, 동성애 행위를 죄라고 믿느냐”라고 물었다. 나는 단지 고린도전서 6장 9절~10절을 인용했다”라며 “그러나 당신은 예수의 피로 씻겼고 깨끗해졌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GLADD를 비롯한 동성애 인권 단체와 여론의 비난에 시달렸고, 출연하던 A&E 쇼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 사건은 그에게 캔슬 문화가 복음과 정반대이며,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는 위협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로버트슨은 “그들은 온갖 방법으로 나를 비방하지만 나는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의 가장 큰 두 계명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소위 캔슬 문화는 개인의 과거를 파헤치고, 어디서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는지 찾아내고, 쌓고 끌어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캔슬 문화가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러한 사고는 우리 모두가 실수를 저질렀고, 모두가 죄를 짓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라며 “성경은 타인을 판단하는 사람이 결국 자신을 정죄한다고 분명히 밝힌다. 죄인들은 자신도 죄인이기에 스스로를 비난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채 다른 모두를 공격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밖에 있는 사람들은 남을 취소하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여기서 자신도 나중에 취소될 것”이라며 “서로 사랑하는 법,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과 주변에 실수하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낫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신이 취소된다”라고 경고했다.
또 요한복음 3장 1절을 인용 “하나님의 자녀들은 취소가 취소된 자들(uncanceled)이다. 그분은 기록된 조문을 꺼내어 바꾸셨다”라며 “하나님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나는 네 이전 날의 모든 죄를 없앴다. 다 지워졌다. 네가 나를 믿는다면 장래의 어떤 죄도 따져 묻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또 “예수를 믿는 자는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취소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를 성문화된 규범에서 꺼내어 은혜의 체계 아래에 두셨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의 최근 저서인 ‘언캔슬드(uncanceled): 비난, 수치, 정죄의 문화에서 의미와 평화 찾기’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로버트슨은 기독교인의 목표가 인간의 동의를 구하거나, 문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올바름의 신 대신, 성경의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께서는 기록된 조문과 규례를 취소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 그것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십자가에 못 박으셨고, 이는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행하신 아름다운 일”이라며 “나는 단지 남들도 우리와 함께 하도록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예수님이 이미 우리의 죗값을 치렀다는 사실을 이해함으로써 타인을 은혜롭게 대하고 자유의 삶을 살게 한다”며 “이는 점점 분열되는 사회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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