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묵상 책갈피] 코너를 통해 신앙도서에서 은혜롭고 감명 깊은 내용을 선택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스라엘은 율법 아래 있었으나 교회는 은혜 아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성숙치 못한 어린아이들을 인도하는 몽학선생 아래 있었으나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 중에 하나님의 아들의 지위를 가진 성숙한 자녀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반박을 합니다.
“이 성경 구절에 보면 율법이 몽학선생으로서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다고하지 않았느냐?”라고 몇 해 전에 독실한 목사인 나의 친구 하나가 율법에서의 자유를 전하는 나를 꾸짖기 위해서 내게 말했습니다.
“어쨌든 율법은 구주께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의미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네!”
나는 그런 것을 성경에서 읽어 본 일이 없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는 놀래면서 하는 말이 “내가 보여 주지!” 하면서 갈라디아서 3장 24절을 가리켜 보였습니다.
“이것 보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나.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나는 그것을 보면서 대답했습니다.
“글쎄 안 보이는데… 어디에 율법이 우리의 몽학선생이라고 말했나?”
이때 나의 친구는 거의 화를 내면서 내게 대들었습니다.
“이거 읽지도 못하나? 여기 바로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나, ‘율법은 우리의 몽학선생이다’라고”
나는 다시 성경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네. 이것 보게 전혀 그렇지 않네. ‘율법은 우리의 몽학선생이었다’고 그랬지 ‘이다’고 그러지 않았네. 그리고 ‘우리’의 즉 사도바울을 포함한 유대인의 몽학선생이었다고 그랬지 교회의 몽학선생이라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걸세.”
성경을 자세히 읽지 않으면 이처럼 잘못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었다’란 말과 ‘이다’라는 말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M.R. 디한 「율법이냐 은혜냐」 생명의말씀사 P1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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