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기도와 찬양이 넘쳐나게 하소서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힘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며, 죽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들어 기뻐하는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게 하옵소서.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에 손들지 말게 하옵소서. “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약5:13) 시련이 올 때 저의 할 일은 오직 기도입니다.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습니다. 마음이 깨끗하게 하옵소서. 눈물로 간구합니다. 절실하게 기도합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니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 사정을 아뢰고 구원의 특권을 받았습니다.

기도하여 저 자신이 변화하게 하옵소서. 불평과 원망이 감사와 찬양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여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겠습니다.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평화로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주변에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 저 자신을 지킬 힘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기도의 힘입니다. 기도할 때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지 깨닫게 하시어 변화될 힘을 얻게 하옵소서. 고통을 감당할 인내심을 주옵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기도로 저를 변화시키는 힘을 주옵소서. 제가 변화되게 하시어 그때부터 복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기도하면 환경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주신 이 세상은 살만합니다. 슬픔과 기쁨이 교차해가며 짜인 천과도 같습니다. 고통도 우리에게 위기이지만 즐거움도 큰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이 찾아오면 자칫 하나님을 잊기 쉽습니다. 즐거울 때 찬송하게 하옵소서.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찬송은 곡이 붙은 기도입니다. 간절한 기도와 영감의 찬양이 항상 넘쳐나게 하옵소서. “영혼의 항아리 속에 물이 썩고 있는데 지식이 하늘을 찌르면 무엇합니까? 기도와 찬양이 제 삶의 전부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아름답게 엮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