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 이하 선교회) 카타콤기도회가 8일 오전 11시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렸다. 카타콤기도회는 매월 첫 번째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도회에선 이삭 목사가 ‘기억하고 잊지 말라’(신9: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하나님이 우리를 보신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실지를 생각해 본다. 오늘 나를, 우리를, 이 민족을, 이 나라를 보실 때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말을 쉽게 말한다. 하나님이 분노하셔야 했던 내용들, 신명기 4장 44절에서 11장 32절까지는 십계명을 풀어서 광야에서 모세가 죽기 전에 내놓은 말씀”이라며 “하나님이 왜 분노하셨는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애굽 땅을 건너 40년간 광야에서 헤매고 있는 그들을 이제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있는 모압 광야에서 몇 년간 생명을 유지해온 그들을 향해서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들어라’는 것”이라며 “그리고 ‘알라’고 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로 ‘너희들의 사악함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본문 6절에는 ‘너의 목이 곧다’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는 “정말 안타까운 것은 모세의 형 아론이 대중들의 요구를 받아드려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금 등을 꺼내어 우상을 만들었다. 자기들이 만든 우상에게 절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라며 “과연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이런 우상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가족과 자녀, 부모, 물질과 권력, 학벌 등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을 우상화해 버린 것이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모습, 한국교회의 모습은 아닌지 묻게 된다”며 “이것으로 인해 하나님은 분노하신다. 하나님 대신에 세운 그 무엇, 그 우상을 이스라엘 백성(대중)들의 요구로 우상을 만들고, 절한다. 이 어리석은 백성들이의 모습이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모습인지를 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신명기 9장 23절을 보면 ‘너희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라고 했다. 이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 뿐 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라며 “이후 모세의 기도 내용이 나온다.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모세라는 중보자가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나라와 민족을 놓고 하나님 앞에 ‘저희들의 죄를 기억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는 자가 과연 이 땅에 없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문 28~29절에 나와 있는 모세의 기도처럼 우리도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한국 땅을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못 박아 죽이셔서 끌어내신 당신의 족속이요, 당신의 제사장들인 이 백성을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포기하지 마시고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라는 기도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이루어질 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절시키려던 계획을 중단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려주신 것 같은 역사가 이 한국 땅과 이 곳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날 이러한 기도가 우리들에게 있어져서 진정한 의미로 하나님의 나라가 한국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되는 복을 우리들로 하여금 누리는 은혜가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우리는 모세와 같은 중보하는 자세가 우리들에게 있어 ‘이 백성은 버림받은 자식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백성은 하나님의 소유가 아닙니까. 당신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목 박히심으로 거룩하고 구별된 족속 중 하나가 아닙니까. 이 백성을 버리지 마시고, 저들의 죄악을 주목하지 마시고, 이제 살리셔서 이 한국교회로, 우리로 주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라는 기도가 이루어져서 그 영광을 보게 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후에는 요일별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기도제목
△월요일 ‘북한을 위하여’-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물자를 주민에게 할당하고 책임 지우는 악행이 중지되고, 억압당하는 북한 주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화요일 ‘중국을 위하여’ -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관리방법’의 모든 효력은 무력화되고 중지될지어다 △수요일 ‘소수민족을 위하여’ - 매달 함께 모여 신학 훈련을 받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수진 그리고 공간을 하나님의 손으로 덮으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 목요일 ‘아랍을 위하여’ - 아프카니스탄 난민을 위한 성경 3천 권이 속히 준비되어 보내지고, 말씀을 읽는 자마다 모든 억눌림에서 자유함을 얻도록 역하여 주옵소서 △금요일 ‘이스라엘을 위하여’ - 예루살렘과 베들레헴과 갈멜산, 하이파에서의 사역이 불길처럼 일어나게 하시고 필요한 일꾼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지명하시고 세워 주옵소서.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