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가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예수 안에서 다시 살았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새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새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의롭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세상 앞에 저의 달라진 새 모습을 의젓이 보이게 하옵소서. 이제 저의 눈은 이 세상을 향하지 않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삽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고 또 살았습니다. 이 은혜를 받았으니 당당하게, 힘있게 예수님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난 것을 잊지 아니하고 증언하게 하옵소서. “주 가신길 그 발자취를 따라 믿음으로 늘 살게 하소서.”
골로새 사람들같이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정욕과 탐심이 저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그런 삶에서 멀어져야 하는데,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그런 삶을 살고 있으니 어찌합니까. 맞닥뜨린 현실과 부딪치고 있습니다. 2000년 전 있었던 부도덕이 더 지독하게 이 시대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예수님을 모신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믿음의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에게 맞는 삶의 자세를 갖추게 하옵소서.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태도와 달라야 할 터인데. 어떻게 현실의 세상을 대해야 합니까? 이 세상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늘의 법칙을 훈련하는 공간으로 여기고 정성 들여 조심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제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미 죽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또 산 것이라고 바울은 전합니다. 예전에 나는 죽어, 새롭게 태어난 나만 있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무엇을 하든 문제가 될 것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산 지금, 이전의 모습으로는 살지 않게 힘을 주옵소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저 높은 곳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골3:10)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넓고 크고 광대한 하늘을 바라보며 소망과 꿈을 갖고 믿음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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