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설 명절을 맞아 동자동, 돈의동 등 서울지역 쪽방촌을 찾아 ‘2022 설날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성민교회 앞 거리에서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 정명철 총괄본부장과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 정찬수 법인사무총장, 그리고 서울숲교회(권위영 목사)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단체는 동자동 주민들에게 한과 세트 500박스와 손 소독제 1,000개를 설 선물로 나눠주었다.
김태영 한교봉 대표단장은 “동자동 쪽방촌은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라며 “설 명절을 맞아 준비한 선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주민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쪽방촌 주민 이모 씨(64)는 “여기 동자동에만 1,200세대가 살고 있는데 대부분 명절에도 홀로 보낸다”며 “이번 명절은 추위에 코로나까지 겹쳐 유독 힘든 데 한국교회 성도분들의 섬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봉은 2011년부터 매년 설날, 추석, 성탄절 등 절기를 맞아 쪽방 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교총은 2018년부터 참여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한과 세트 200 박스와 손 소독제 200개를 전달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