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노던 216가에 위치한 카페 와플앤십으로, 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아브라함 집사는 평소 일터사역에 큰 관심을 가지며 일터사역자 오선일 목사와 함께 협력을 해왔다. 이에 카페를 더라이프교회의 새로운 사역모델을 위한 장소로 선뜻 내줄 수 있었다.
유 목사는 팬데믹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카페가 서로의 요소를 결합한다면 충분히 목회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카페를 교회장소로 빌려 사용하는 것을 구상하게 됐다.
더라이프교회는 한국에서 이미 선보였던 완전한 카페교회의 형식으로는 운영되지는 않는다. 이 장소는 평일에는 카페 와플앤십으로 운영이 되고, 주일이면 더라이프교회가 돼 예배와 친교의 장으로 활용된다. 다만 평일 친교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언제든 카페에서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카페교회적의 모습을 띄고 있다.
유 목사가 밝힌 더라이프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목표는 ‘진정한 예배자 찾기’다. 유 목사는 “번듯한 교회 장소도 예배도 시스템도 하나 없지만 주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서 “아무것도 없지만 주님 한 분 만으로도 예배할 수 있는 교회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유 목사는 지난 20여 년간 뉴욕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협동목회와 찬양사역을 통해 지역교회들을 부흥시키는데 일조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깊이 있고 차별성 있는 ‘지성소 예배’를 여러 교회들에 선보여 왔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 성도들도 큰 호응을 보였다. 이에 유 목사는 이제 더라이프교회 담임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진정한 예배자들을 찾아 비록 작지만 은혜의 감격이 넘치는 깊이 있는 예배를 드리기를 소망하고 있다.
유 목사는 “진정한 예배는 선포적인 메시지와 기도와 찬양의 각 예배의 요소들이 하나가 돼 사람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면서 “요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연식으로 참여하고 가는 성도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치유가 이뤄지는 깊은 예배가 지금 이 팬데믹 시기에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를 교회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 업체 대표에 대해서도 “코로나 시기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자기의 일터를 사역하는 공간으로 공유해 준 것에 너무도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 나라의 선한 사역을 위해 협력하는 이러한 발걸음들이 팬데믹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많은 교회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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