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죄의 유혹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자세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고, 네가 가지고 있는 능력, 너 자신을 의지하라고 사탄은 유혹합니다. 네가 지금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능력이 있지 않으냐? 네가 가진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라 유혹합니다. 경건한 생활도 좋지만 먹고사는 것, 물질이 더 중요하다고 유혹합니다. 물질이 사람의 가치를 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믿음이나 양심을 지키는 것보다 먹고사는 문제, 앞을 가로막는 경제적인 유혹을 항상 직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이요 기준으로 삼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저의 표준입니다.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않아.” 죄의 유혹을 받는지 주의하게 하시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항할 자세를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생명을 얻어 말씀 따라 살 때 거룩한 삶을 살고 인격이 성장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건히 무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암송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저 자신의 삶과 신앙의 원칙과 기준으로 삼게 하옵소서. 다양한 상황 가운데 있을 때마다 말씀으로 판단하고 방향을 잡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마귀의 유혹이 왔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호하게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신다고 예배하지 않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시기에 예배합니다.

마귀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도움을 늘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영적 무장을 하게 하옵소서. 사탄 앞에서 잠시라도 틈을 줄 수 없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즉시 단호히 물리치게 하옵소서. 마귀가 유혹할 때에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악마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께 시중을 들었다.”(마4:11)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시고, 생명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내가 찬양합니다. 하늘의 푸른 소망을 바라며 커다란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문집 향〉,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 다시보기〉, 〈기독교학의 과제와 전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