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목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열려
함께하고·찾아가고·기억하는 고향교회 살리기 프로젝트로 진행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단체기념사진 ©이지희 기자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대표 이상대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본부장 심상효 목사, 서기 박재신 목사, 대표 이상대 목사, 이사장 박경배 목사, 부대표 이동규 목사, 본부장 설동주 목사 ©이지희 기자

매년 설날과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면서 고향교회를 찾아가 따뜻한 관심과 격려, 사랑을 전하는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이 올해도 변함없이 구정을 앞두고 진행된다.

미래목회포럼(미목, 대표 이상대 목사·이사장 박경배 목사)은 13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크로스로드선교회 예배실에서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에 이어 올해 캠페인도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참여하고,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 감사헌금이나 선물 등 작은 정성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달할 것”을 권면했다.

공교회성 및 교회 본질 회복을 취지로 시작되어 미목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은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비대면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2022년은 여느 해와 달리 ‘함께하는 고향교회’ ‘찾아가는 고향교회’ ‘기억하는 고향교회’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고향교회를 살리기 위한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고향교회 목회자 강사 초청, 낙후된 고향교회를 위한 방역 또는 리모델링 봉사, 명절만이 아닌 평상시 고향교회와 교류 등으로, 모든 활동 시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이다.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대표 이상대 목사가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미목 대표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이날 새롭게 시도하는 고향교회 살리기 프로젝트 중 ‘함께하는 고향교회’에 대해 “고향교회 목사님들을 초청해 강단에 세우면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단뿐 아니라 수련회, 세미나 초청도 좋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고향교회’에 대해서는 “농어촌교회의 리모델링을 부분적으로라도 해주거나, 방역물품을 보내주고 고향교회를 찾아가 방역해주고, 고향교회 목사님이 원하는 지역 전체를 방역하면서 전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대 목사는 ‘기억하는 고향교회’에 대해서는 “고향교회를 찾아가 예배드리고 선물을 드리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이 아니어도, 고향교회 목회자에게 SNS로 커피 한 잔 쿠폰과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이지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상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이사장 박경배 목사가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사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는 “농촌에 가면 초등학교가 폐쇄된 곳이 많은데, 앞으로 교회도 이런 곳이 많을 것이다. 사람이 없고, 어르신들만 살다 보니 재정이 약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 하나로 한 영혼이라도 귀하게 생각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우리 고향교회 목사님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정기적으로 농어촌교회, 고향교회를 가슴에 품고 교회 차원에서 돕고, (도시교회) 목사님들이 명절에 설교와 광고로 성도들이 고향교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서 고향교회 목사님들을 도와줄 것”을 당부하고 “이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농어촌교회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부대표 이동규 목사가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과 관련해 추가 설명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부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도 이날 “전 세계 도시화율이 2050년까지 7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며 “고향교회로 이야기하는 교회 숫자가 점점 작아질 것이고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한다”며 우려를 전했다. 이동규 목사는 “그래서 명절을 맞아 성도들이 고향을 방문하면서 고향교회를 방문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공교회성의 회복이라 말할 수 있다”며 “내 교회 하나뿐 아니라 하나의 공교회라는 의식 가운데 전체 교회를 섬기는 일의 일환이라는 것이 이 캠페인에 깊이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지난 연말, 저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의 선물이 되신 것 같이 교회가 세상에 선물이 되기 위해, 교회 주변 소상공인들을 신앙과 관계없이 기도 등으로 도왔다”면서 “내 고향교회에도 나의 기도, 물질 등이 선물같이 전해져서 고향교회 목사님들이 기쁨과 회복으로 다시 일어설 새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
13일 18-1차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지희 기자

이날 기자간담회는 서기 박재신 목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기자 소개, 본부장 설동주 목사의 기도, 대표 이상대 목사의 인사말, 이사장 박경배 목사의 캠페인 요지 소개, 부대표 이동규 목사의 설명, 질의 응답, 본부장 심상효 목사의 폐회기도로 진행됐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교회 주보나 신문에 취지를 소개해 고향교회에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성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직접 방문보다는 SNS를 통한 선물, 감사헌금 전달 등으로도 동참할 수 있도록 권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결과는 출석 교회의 주보와 신문 등에 실어 알리도록 한다.

한편, 미목은 오는 2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독교와 대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김진표 국회의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 힘) 대표, 고영일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목회포럼 #고향교회방문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