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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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새해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기독교인 남성이 살해당해 신원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다무 선데이(38) 외 다른 4명의 피해자도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지만 생존했다고 국제기독연대(ICC)가 밝혔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중부 미들벨트에 있는 이리그웨 치프덤의 기독교 공동체를 위해 매년 열리는 기도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번 공격은 풀라니 무장세력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생존자는 ICC에 “풀라니 무장세력은 ‘이번 공격은 새해의 첫 번째 공격일 뿐이다. 2022년에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익명의 생존자는 ICC에 “하나님이 내 목숨을 구하셨다. 어떻게 탈출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당국이 기독교인에 대한 위협을 무시했다고 ICC에 전했다.

그는 “풀라니가 공동체 중 하나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ICC는 기독교인들에게 나이지리아 신자들에 대한 폭력이 종식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프 킹 ICC 회장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러한 공격은 지난 20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라며 “정부가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무슬림 주도 정부가 반기독교적인 폭력이 계속되도록 허용하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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