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 가운데에는 어려운 일이 많이 생깁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도 유명한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원했지만,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려서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다윗은 자신이 할 일을 찾았습니다.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윗과 같이 저도 삶에 다가온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하시고 일하게 하옵소서. “금과 은과 놋과 쇠가 무수히 많으니,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여라.”(대상22:16)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게 하옵소서. 제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신실하여 은혜와 사랑을 베풀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옵소서. 다윗처럼 힘든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해 준비하게 하옵소서. 똑같은 어려움을 당해도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자의 미래는, 고개를 숙이고 현재를 보며 불만만 내뿜는 자의 모습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며 저의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미래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지금 일어나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일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는 자와 함께 하옵소서.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 드리니 주 예수여 내 정성을 받으소서”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입었습니다. 이젠 누군가에게 은총을 베풀어야 합니다. 저에게 은총과 사랑을 주신 것은 제가 받은 은총과 사랑을 누군가에게 베풀라 하심이 아닙니까? 모두 각자의 생활로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은총과 사랑과 나눔의 삶이 살게 하옵소서. 바빠서 못한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윗은 전쟁 중에도 은총의 꽃을 피웠습니다. 가까운 이들과 잘 지내면 된다 생각지 말게 하옵소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습니까?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되물으셨습니다.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이에게 은총을 베풀고 주신 은총을 생각하여 그들을 식탁으로 초대할 결단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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