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올해도 저를 선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지난해 제가 보였던 부족함과 잘못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회개합니다. 모든 것을 뜻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미리 정하시고 택하시고 예수님을 믿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 맨 먼저 소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엡1:12) 먼저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삶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 가운데 계획하신 그 섭리 가운데 저의 삶을 지배하옵소서.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높으신 뜻으로 저의 인생길을 잘 인도해 주십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인생보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나의 인생,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훨씬 크고 위대하십니다. 모세는 팔십이 되었을 때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오랜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롭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내겠습니까? 모세는 광야에서 양을 치는 이름 없는 목자였고, 바로는 최고의 힘과 권력을 가진 이집트의 왕, 이 둘의 간격은 커도 너무 컸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놀랍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너무 크고 다르다고 놀라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수 있던 것도 모세의 리더십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로 이루셨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옵소서. 저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그 계획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반드시 뜻하신 계획을 이루고 복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계획을 세워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