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지난 11월 들어와 ‘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작됐으나 코로나 델타·오미크론의 복합 쇼크로 12월 중순 코로나 확진자가 8천 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가 백 명, 위중증 환자가 천 명에 육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은경 질병청장은 내년 1월에는 하루 기준 2만 명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 놓았다. 아직도 코로나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은 “12월 들어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방역 강화’를 주장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AZ)를 비롯한 백신 면역 효과는 3개월이 지나면 최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3차 접종이 해외에 비해 출발부터 늦은 데다, 2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지나치게 집착하다가 빠르게 3차 접종을 진행할 기회를 잃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그동안 준비 부족 상태에서 위드 코로나를 밀어붙여서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린 다음에 더 강력한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셈”이라며 “국민들 입장에서는 방역도 일상도 다 놓쳤다.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을 이미 놓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정부는 K 방역에 대한 자화자찬에 어울리게 국공립 병원을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 병원으로 지정, 코로나 중환자 조치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했어야 했다”며 “의료 전문가가 제안하는 바 같이 일부 국립·공공병원을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 병원으로 정하고 해당 병원 내 모든 병상과 의료 인력을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투입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사망자를 줄이려면 재택 치료 중 중환자가 되는 비율은 1~2% 수준인데, 이런 환자들을 조기에 파악하려면 간호사가 아니라 의사가 직접 원격 진료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백신패스는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강제가 아닌 사회적 공익 우선의 자율선택의 방식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의 경우 건강한 면역력을 지니고 있어서 확진되더라도 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적으므로 백신을 강제 접종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월 15일 0시 기준 한 차례도 백신을 맞지 않은 인구는 824만명에 달한다. 이는 적지 않은 숫자로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조속히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한다”며 “아울러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의료적으로 검토돼야 하고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의 경우 정부가 보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국민의 절대 다수가 1,2차 백신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을 받은 자들 사이에서도 돌파감염 비율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자들 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사망자 내지 부작용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백신접종이 집단면역을 이루거나 전염을 막는 데 효과가 부족함을 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 전문가들의 판단에 의하면 현재의 백신이 충분한 임상시험을 통한 부작용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장기적인 독성 여부를 평가받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백신의 효과뿐만 아니라 후유증과 위험성까지도 정직하게 국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다. 정부는 정치방역이란 비난을 면하고 국가의 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백신 연구 및 효능, 부작용에 대한 의료적인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백신 괴담을 물리치고 3차 접종에 신속히 참여하도록 하자”며 “온 국민이 백신접종을 해야 하고, 특히 확진될 경우 위중증에 걸릴 수 있는 60대 이상은 조속히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설혹 확진된다 하더라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게 된다고 한다. 일반 국민들은 이러한 전문의료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공중 보건에 협력하고 교회당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강화 수칙에 따라 다시 한번 대면예배 참여자 수를 제한하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비대면 예배를 많이 드려야 한다”며 “그리고 기독교인들과 시민들이 코로나 방역 접종에 적극적 참여하도록 하고 젊은이들도 이에 참여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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