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에 응답한 미주 한인교회 목회자들은 '목회자의 이직'에 대해 56.6%가 "담임목사나 부목사나 충분히 옮길 수 있다"고 답하며 목회 사역지 이동에 대해 개방적 입장을 밝혔다. 그에 반해 "목사는 최대한 한곳에 오래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13.1%에 불과했다.
목회 사례금이 적을 경우에 대해서 "이중직을 한다"는 대답이 58.2%로 '목사는 목회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생각을 크게 앞질렀다.
또 데이팅 앱에 대해서도 49.5%가 "건전한 앱은 적극 활용해야 한다", 21.6%가 "친구로 사귀는 것 까지 좋으나 그 이상은 지양해야 한다"로 밝혀 개방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기독교인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대답은 8.2%에 그쳤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68.1%가 "건전한 투자는 적극 장려되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절대로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는 대답은 8.5% 뿐이었다.
뉴노멀 미니스트리 데이터 센터의 최순환 이사장은 "세상의 트렌드를 준비하고 연구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차세대 목회자들이 사역할 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노멀 미니스트리 데이터 센터의 하기쁨 대표는 "사역자들끼리 비밀리에 주고 받았던 이야기들이 데이터로 나오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미주 목회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9월에 출범한 뉴노멀 미니스트리 데이터 센터는 뉴 처치 산하 연구기관으로 대표는 하기쁨 전도사(미라클랜드 침례교회), 이사장은 최순환 목사(New Church)이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30-40대가 44%, 40-50대가 29%, 20-30대가 14%로 50-60대가 9%, 그밖의 연령대가 4%로 였다. 응답자의 교단으로는 장로교 54%, 침례교 17%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93%가 모태 신앙 또는 10년 이상 신앙 생활을 지속한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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