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생명이심이 분명합니다. 생명 아닌 것은 예수님 앞에서 제거됩니다. 생명의 구세주 예수님이 문밖에서 기다리신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생명을 아는 사람, 구원받은 영혼은 깨어서 주님을 그리워합니다. 보아라, 내가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영혼은 즐겁습니다. 구원의 주님이 문밖에서 기다리시는데 어떻게 원망하며 다툴 겨를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생명을 주십니다. 서로 원망하면 평화가 깨집니다. 원망은 평화와 정반대입니다. 그러니 생명에서 멀어지는 것이 심판입니다.
악한 부자들의 금과 은은 녹슬었습니다. 모든 소유가 무의미하고 허무합니다. 재물은 썩었고 옷은 좀먹었으며, 재물을 사치와 방종에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자가 선하게 살기는 힘듭니다. 부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향해 참으라고 외칩니다.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참게 하옵소서. 인내는 농부의 태도입니다. 씨를 뿌리고 내일 당장 열매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추수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지금 살아가는 이 삶은 소중합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겠습니까? 그러나 태아가 모태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지금의 삶에서 나가야 합니다. 삶의 길목마다 인도해 주옵소서.
대림절입니다.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참으십시오.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약5:8) 예수님의 강림은 이제 현실입니다. 주의 강림에 제 영혼의 중심을 두고 살게 하옵소서. 앞으로 만 년 후에 예수 재림이 온다고 해도 그게 그리 먼 세월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천 년이 하루이고, 하루가 천 년입니다. 지금 성령님을 통해 재림은 현실입니다. “들리는 소리 없어도 내 마음 귀가 열리면 그 말씀 밝히 들리네.” 주님의 임재를 지금 여기서 느끼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주시는 생명이, 궁극적인 구원이, 행복과 기쁨과 찬양이 우리 곁에 가까이 온 사실을 직시하게 하옵소서. 지금 여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7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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