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1부 송년감사예배와 2부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순서로 진행됐다.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과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특별기도를 했고,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성경을 봉독했다.
‘동방박사들의 크리스마스’(마 2:9~12)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는 “예수님께서 이 땅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것처럼, 더욱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주님께 시선을 돌려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국회가 되어 국민에게 소망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점등식에선 중앙여성찬양대가 캐럴를 불렀고, 고명진 목사와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 담임, 국회조찬기도회 협력)의 기도로 국회 분수대에 화려한 빛을 환하게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국회와 우리나라 전국에 펼쳐져 우리 정치의 대립과 갈등을 풀어내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낮고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 성탄의 기쁜 소식이 모든 국민들에게 생명의 빛이 되어 어둡고 갈등과 고통이 있는 곳에 진정한 평화의 샬롬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성탄트리는 앞으로 약 2달간 국회를 밝히게 된다. 예배 후에는 국회 환경미화원들에게 쌀 220포대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은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돼 매년 12월 초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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