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가 2021년 12월 둘째 주일은 ‘성서주일’이라고 했다.
공회 측에 따르면 “금년 12월 둘째 주일, 12월 12일은 성서주일이다. 성서주일은 이 땅이 기독교 불모지였던 시절, 선교사보다 먼저 들어온 한글 성경을 통해 우리 민족이 복음을 접하고 큰 부흥의 역사를 경험했던 감격을 기억하며 성경 중심의 삶을 다짐하는 주일이다”라며 “또한 여전히 복음을 알지 못하거나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일에 기도와 헌금으로 동참하는 주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1899년 5월 7일부터 전국적으로 ‘성서공회 주일’을 지켰으며, 1900년부터는 ‘성서주일’(Bible Sunday)이라는 명칭으로 지키기 시작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서주일을 지키며 성경의 가치와 필요 및 성경의 권위를 다시 생각하며 성서 보급을 위한 헌금에 동참해 왔다”라고 했다.
공회 측은 이어 “한글 성경이 한반도에 처음 들어올 때, 조선은 엄격한 쇄국정책 속 선교가 자유롭지 못한 나라였다. 이 가운데 로스 선교사를 통해 성경을 접한 백홍준은 오랫동안 성경을 읽으며 믿음을 키웠다. 그리고 말씀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도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조선에 들여온 수많은 한글 성경들은 백성들에게 전달되었고, 사람들은 말씀을 읽으며 소망과 용기를 갖게 되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열매를 맺으며 한국교회들이 세워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성서공회 파송 권서였던 피터즈는 ‘북부지방의 경우 서상륜 형제와 몇몇 사람들의 노력으로 ‘북부 지방 전체가 복음서로 넘쳐흐를 수’있을 정도였다.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성경을 통해 믿음을 키운 조선 사람들을 보며 놀라워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받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흘러들어간 성경은 핍박받는 교인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기쁜 구원의 소식이 되기도 한다”라며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받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흘러들어간 성경은 핍박받는 교인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기쁜 구원의 소식이 되기도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대한성서공회는 “12월 둘째 주일은 성서주일이다. 쇄국정책으로 나라의 문이 닫힌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성경이 이 땅에 흘러들어왔고, 믿음의 씨앗이 되어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행19:20)’하는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라며 “지금도 성경은 여전히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망과 용기가 되고 있다. 성경을 보급하는 이 사역은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에 새로운 복음사역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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