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콘텐츠를 제공하는 해외 복음주의 온라인사이트 '처치 리더스'에는 '예수님이 죄인을 대할 때 보여주신 3가지 모범 모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매체는 "예수님은 죄를 용납하시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죄인을 정죄하시지도 않았다"며 예수님이 죄인에게 보여주신 놀라운 은혜에 관해 풀었다. 이 매체의 글을 번역 및 요약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예수는 다른 죄인을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
예수는 분명히 남을 심판하거나 정죄하지 말라고 말했다.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 7장 2절) 예수를 안 믿는 비기독교인이 기독교인처럼 행동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우리는 그들에게 빛이 되고 그들을 사랑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성경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한다. 물론 우리가 분노하는 대상이나 싫어하는 대상을 사랑하기란 어렵다. 더군다나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는 더 어렵다. 그러나 분노와 증오는 예수가 보여준 방법이 전혀 아니다.
2. 예수는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죄인에게 자비를 보여준 예수의 모습은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을 대하는 신약성경 대목에서 잘 드러난다. 종교 지도자들이 여인을 끌고 와 예수 앞에 세운 후 그를 고발하자 예수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면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로 말했다. 그러자 어른들부터 젊은이까지 하나씩 그 자리를 떠나고 예수와 여인만 현장에 남게 됐다. 영어 성경에는 "가장 나이가 많은 자(The oldest)"부터 자리를 떴다고 되어 있다. 인생을 오래 산 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나약하고 죄 짓기 쉬운지 알고 있었을 것이며, 평생동안 하나님의 계명을 어겨온 자신들의 모습이 떠올라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것이다.
예수는 죄에 사로잡힌 이 여인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풀었다. 예수는 여인에게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고 물었다. 여인은 "없나이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일렀다.
예수는 죄를 용납하지도 않았지만 반대로 죄인을 정죄하지도 않았다. 예수는 정죄할 자격이 있는 유일한 분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하고 놀라운 은혜를 베풀었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밖으로 나와 죄인을 정죄하고 있지만 예수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 그는 우리에게 죄인을 대하는 법을 몸소 보여줬다.
3. 그럼에도 예수는 진리를 숨기지 않았다
예수는 죄인들에게 온유하기만 한 게 아니었다. 요한복음 6장에 기록됐듯이 예수의 엄격한 가르침으로 인해 많은 무리가 더 이상 예수를 따르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는 인기에 영합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엄한 진리를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군중들이 자기 곁을 떠난다 할지라도 예수는 진리를 분명하게 전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으려 한 게 아니었다. 예수는 진리와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하나님의 사역을 수행했으며, 그가 전한 진리와 사랑은 지금도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죄인을 대할 때는 '온유함'과 '거룩한 진리' 둘 다 필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진리에 관해 명확한 입장에 서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세속 문화적으로 인기가 없거나 사람들이 거리낀다는 이유로 복음의 진리 위에 굳건하게 서 있지 않는다면 이는 슬픈 일이다. 예수가 전한 엄격한 진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껴 돌아섰던 것처럼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죄를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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