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3장 1절에서 사무엘은 밤중에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깨어났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불렀다고 생각해서 달려갔지만 그는 부르지 않았다며 사무엘은 다시 돌아갔다. 이렇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세 번째 들은 사무엘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삼상 3:10)'라고 하나님께 응답하며 하나님께서 엘리와 그 집에 저주를 내리실 것임을 들었다. 다음날 사무엘은 이를 엘리 제사장에게 전하게 되었고, 이때로부터 그의 순종으로 인해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부르신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그 분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한 특징 4가지를 미 기독교 미디어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의 '제니퍼 히렌(Jennifer Heeren)'이 소개했다.
1. 하나님의 음성을 배워라
사무엘은 사실 처음에 들었던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그것을 배워야 했다.
한가지 사실은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지를 배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우리에게 주신 명확한 메시지를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못 들을 수 있기에 이는 종종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2.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내하신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선 사무엘이 들을 때까지 계속 사무엘을 부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그 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를 주실 것이다. 양이 목동의 목소리를 배우듯 우리도 결국 우리의 선한 목자의 목소리를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될 때까지 하나님께선 계속 우리를 부르시고 문을 두드리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바쁜 삶 가운데 하나님의 구별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우리 스스로가 가만히 있어 세상의 소음과 산만함에서 멀어져야 한다.
3. 다른 이들의 조언은 우리의 분별력에 도움을 준다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도록 도와주었다. 이처럼 때로 우리는 어떤 것이 하나님의 목소리인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줄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주로 성경과 성령을 통해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 분은 또한 우리 삶의 환경, 다른 사람들의 조언, 우리 마음 깊은 곳의 평화, 꿈과 비전, 생각, 자연, 심지어 기적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4. 순종은 듣는 것을 수반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우리는 먼저 듣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께선 우리가 믿을 만한 종이라는 것을 아실 것이며, 따라서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주의 제자는 착하고 충실한 종에 대한 하나님의 확언을 듣고 싶어 하며 거기에 도달하는 것은 먼저 경청하는 열린 마음에서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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