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들레헴 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 ‘존 파이퍼’ 목사가 ‘우리는 왜 계속해서 죄를 짓는가’라는 주제로 설교한 영상이 많은 기독교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기독교 유튜브 채널 ‘Desiring God’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일한 죄를 습관적으로 지으면서도 이를 끊지 못해 고민에 빠졌던 시청자들은 그의 설교 영상을 보고 명쾌한 해답을 찾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이퍼 목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죄를 짓는 이유를 “죄는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약속하고, 당신은 그 약속을 믿기 때문”이라며 다소 호기심을 유발하는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죄가 사람들에게 하는 약속의 정체는 ‘즐거움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는 여러분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보다 더 좋고, 만족스럽고, 즐거운 것을 줄 수 있다’라며 약속해온다”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죄가 사람들에게 하는 즐거움의 약속은 히브리서 11장 25절에 기록된 ‘잠시 누리는 죄악의 낙’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죄가 주는 즐거움은 짧고 순간적이지만 죄는 사람에게 마치 죄 짓는 낙이 오래 지속되고, 깊은 만족감을 주는 것처럼 속인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거짓된 죄의 약속에 속는 정도에 따라 사람은 서로 다른 정도의 죄를 짓는다”고 부연했다.
파이퍼 목사는 ‘반드시 죄를 지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죄를 짓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는 “사람이 죄악된 행동을 실천하는 유일한 이유는 사탄과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 죄 짓는 행동이 즐거움을 줄 것이라 약속하기 때문”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죄가 제공하는 잠깐의 즐거움에 속아 죄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라면 의지를 세워 죄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파이퍼 목사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인간이 의지로만 죄를 정복하려고 하면 ‘자기의’(Self-righteousness)라는 사탄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죄를 끊고자 하는 의지만으로는 죄를 이겨낼 수 없다. 그것은 자기예찬에 불과하다”고 설교했다.
의지력으로 죄를 정복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무엇이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일까? 파이퍼 목사는 “죄가 약속하는 즐거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그 즐거움보다 더 우월한 즐거움이 있다는 약속을 믿을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의 즐거움보다 더 우월한 즐거움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죄가 제공하는 찰나의 거짓된 즐거움보다 그리스도가 주는 우월한 즐거움이 있다는 약속을 받아들이는 게 ‘믿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수를 모든 만족감을 주시는 보물로 받아들이는 게 믿음”이라며 죄의 힘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자 즐거움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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