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이후 821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해온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최수진 학생이 대전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남대는 지난 3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자원봉사 우수학생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갖고, 이광섭 총장이 최수진 학생에게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여하고, 김서영(회화전공)·민윤정(사회복지학과) 학생에게 한남봉사상을 각각 수여했다.
최수진 학생은 중학교 시절부터 인근의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지만 봉사를 할수록 보람을 느끼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돼서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유성구종합복지관, 대전시종합복지관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봉사를 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고, 대학에 진학해서 전공수업과 더불어 봉사를 통해 현장을 배웠습니다. 방학, 주말, 공강 시간을 이용해 봉사를 했는데, 어떤 일보다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그는 “현장에서 직접 봉사대상자를 만나서 하는 봉사활동보다 서류작업이 많았던 것이 안타까웠다”며 “사회복지사가 돼서 클라이언트와 더 많이 접촉하고 어울릴 수 있는 진심을 담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한남봉사상을 수상한 김서영, 민윤정 학생도 위캔센터와 이응노미술관 등에서 각각 17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남대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모든 학생은 72시간 이상의 봉사시간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봉사활동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진리, 자유, 봉사의 교훈에 걸맞게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신도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훌륭한 학생들이 많아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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