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목사
‘목회 현장에서 발견한 목회보감’을 펴낸 길자연 목사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의 신간 <목회 현장에서 발견한 목회보감>(쿰란출판사)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진행됐다.

길 목사가 팔순을 맞아 지나온 목회 여정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걸어온 목회 여정을 '목회 현장에서 발견한 목회보감'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길 목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 책에 목회자로서 살아온 삶에 대해 기록했다. 그렇지만 목회 사역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기에, 목회 현장에서 깨닫고 발견한 '목회보감'과 같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할 수 있음을 고백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목회자에게 중요한 요소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도, 다른 하나는 말씀 연구이다. 이 두 가지를 매일 1시간 이상 해왔으며 열심히 하면 목회의 길이 열리게 된다. 오랜 시간 사역을 하면서 돌아보면 2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하나는 개인 목회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나 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한국교회를 책임질 지도자 입장에 있을 때다.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을 하다보면 서로 생각도 입장도 다르다. 거기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2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째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명을 감당해야 하고 두 번째는 상대방과 싸우려 하지 말고 생각이 바뀌도록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평에서 교회를 하나 개척하고 있다. 교회를 개척하는 이유는 말씀을 들으러 오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가 흔들리고 쇠퇴하고 있지만, 환경이 달라지더라도 한 가지 불변하는 것은 목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며 기도로서 하나님의 뜻을 한국교회에 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씀과 기도를 중심적으로 하는 목회자가 되면 교회는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길 목사는 "목회를 마치고 4년 정도 목회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매주 설교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개척을 하는 의도는 설교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나이가 있는 목사여도 영혼들이 찾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교인이 되어서 성장하는 이런 모습을 보게 되면서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은퇴를 한 목사의 자리에서도 목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에는 영성 목회의 길을 걸으며 한국교회의 부흥 성장을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휴먼 네트워킹을 해 리더십을 발휘해 온 길자연 목사의 목회 여정이 담겨 있다"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엿볼 수 있다. 또 성경에서 답을 찾고 정통적 가치 안에서 도전과 순종으로 걸어온 그의 목회 여정은 가슴 떨리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특히 목회자들에게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태도로 사역을 하고 목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없는 격려와 조언이 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1941년 4월 19일생으로 1964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의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이후 서른을 갓 넘은 나이에 1978년 왕성교회를 개척했다. 기독교북한선교회 이사장(1984),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이사(1991), 총회신학대 재단이사(1995),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1998), 개신교연합 부활주일 연합예배 대회장(1999), 영성 목회연구회 총재(1999),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일선교대학 2대 학장(2000), 기독교북한선교회 총재(2002), 충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영이사장(2002), 제10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03-2004), 칼빈대학교 총장(2007-2011), 제17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2010-2011), 제5대 총신대학교 총장(2013.12)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하나님보다 앞서갈 때>, <가지고 가는 사람, 두고 가는 사람>, <문제 곁에 있는 해답>, <고난 속에 숨은 축복>, <여호와의 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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