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여식에서 타 주에 있어 참석하지 못한 장학생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혜자들은 장학생이 된 소감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한 학생은 한 번도 풍성한 적이 없었고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없었다며 성도님들의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에 울먹이기도 했다. 또한 음악 선교사와 의료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던 청년들은 장학생으로 선택될 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 하나님과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선홍 담임목사는 권면의 말로 세 가지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첫째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라는 것이다. 물질적 가난함으로 인해 심령의 가난함이 개발되고, 하나님을 구하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고, 하나님 만을 의지할 수 있다면 그 가난은 복된 가난이라 말했다. 둘째, 비전의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아무리 작은 꿈이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위대한 것이라 강조한 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지만,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격려했다. 셋째, 사랑의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안 목사는 “여러분께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은 장학금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전하며 살아가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학생들과 가족들만 초청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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