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과거 탈레반에 의해 박해를 받은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종교인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나딘 멘자 위원장은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에서 이슬람에 대한 가혹하고 엄격한 해석을 부과하는 것은 종교 자유나 믿음을 공유하지 않는 아프간인의 신앙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멘자 위원장은 카톨릭TV 네트워크 EWTN과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스스로를 온건하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여성과 기타 인권에 관해서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탈레반이 장악하기 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교 소수자에 대한 폭력이 이미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로 미 국무부가 탈레반을 ‘특별관심대상’으로 지정하라고 권고했다.
월드 매거진에 대한 논평에서 멘자 위원장은 “탈레반의 정권 장악은 종교 소수자들에게 최악”이라며 “이 지역사회 주민 대부분이 최근 몇 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떠났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 특히 여성이 지금 임박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