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는 안성삼 목사(예장 개혁 총회장)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대표회장, 예장 합동 총회장)의 기념사,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기도, 김홍철 목사(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이철 목사(대표회장, 기감 감독회장)의 설교, 릴레이 특별기도, 지형은(기성 총회장)·홍정자(예장 진리 총회장) 목사의 성명 발표, 장종현 목사(대표회장, 예장 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그는 “한국교회의 초석을 놓은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국권을 잃은 뼈아픈 상황 속에서, 목양의 영역을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슬픔을 당한 민족의 영역으로 확대했다”며 “그분들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과 헌신으로 3.1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급기야 순교하기까지 신앙의 순결과 조국의 해방을 위해 온 열정을 불태우셨다”고 했다.
이어 “1919년, 3.1 만세 운동으로 시작했던 선진들은 자유와 민주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마침내 1948년 실제적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며 “그리고 오늘날의 위대한 민주주의와 자유대한민국을 일구어낸 우리의 선진들은 참으로 위대한 영웅들이셨다”고 했다.
소 목사는 “그러나 조국 해방 76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아직도 미완의 해방 속에 살고 있다. 여전히 우리 민족은 분단의 벽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참으로 억울하고 송구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를 향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완전한 해방의 길을 향해 걸어가자”며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함께 걸어가자. 한국교회의 선교와 영적 부흥을 위해서, 나라와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함께 헌신하자. 그리하여 우리 시대에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꽃길을 열어가자. 우리의 땅 한반도에 평화의 성막이 드리워지도록, 함께 기도하며 헌신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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