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하는 ‘21차 청소년 지저스 아미(JESUS ARMY)’가 4~6일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둘째 날인 5일 오전에는 김현철 목사(사단법인프로라이프 고문)가 ‘사랑과 성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며 “동물과 인간의 차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셨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인간사에 사랑이 없다면 동물과 다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사랑에는 부모와 자녀간, 친구간의 사랑이 있지만, 우리가 가장 아름답게 희망하는 사랑이 있다면 남녀간의 사랑”이라며 “그런데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흔히 사용되다 보니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람마다 다르다. 더구나 ‘사랑’이라는 단어는 물질 명사가 아니라 추상 명사이다. 그래서 각자가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학에도 정의가 있듯이 사랑의 의미에도 약속을 해야 한다. 사랑이라고 하면 서로 어떤 태도를 가진 두 사람일 때 서로의 관계를 사랑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사랑의 요소에는 헌신, 희생, 책임, 배려,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헤어지거나 버리지 않기) 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의 주제처럼 ‘사랑과 성과 생명’은 항상 함께 있어야 한다”며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하나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둘 다 힘들어 지든지, 둘 중 하나가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된다”고 했다.
이어 “대학생들의 성 가치관은 언제 생겨나는가”라며 “청소년들은 지금 나의 머리에는 어디로부터 정보를 입수해서 연애, 가정, 결혼, 성관계와 같은 생각들이 자리를 잡았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 들어온 생각대로 얼마 후에 행동하고, 책임을 요구 당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치원부터 성교육을 받는다. 성교육의 핵심은 몸 교육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교육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다 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성교제 가운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한다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한 종류가 아니다. 중성적인 존재는 없다. 창세기 1장 27절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성적 욕구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성을 사용하려면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데이트(date)는 교제 중인 이성대상자, 이성과 만날 약속, 이성과 교제하는 행동을 말하며, 메이트(mate)는 결혼한 배우자, 평생을 함께 할 동료를 말한다. ‘성관계’라는 남녀관계 방식은 하나님이 메이트용으로 주신 것이다. 아주 특별한 의사소통 방식이다. 왜냐하면 생명이라는 것이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성관계라는 방식을 데이트용으로 사용하면 둘의 관계는 현실적으로 위태로워진다”며 “책임 없는 성관계의 결과는 대부분 여성이 감당하게 된다. 성관계는 아름답고 좋은 것이다. 아름답고 좋으려면, ‘왜, 언제, 누구와’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를 성적인 존재로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지침은 성관계는 사람은 사람과, 남자는 여자와, 여자는 남자와, 근친은 피하고, 부부관계에서만 허용되는 것”이라며 “(이 지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지켜지지 않는가. 우리의 머리에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내 인생에 주인일 때는 지침을 무시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로마서 12장 1~2절을 인용해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 한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영적 예배”라며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고 완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고 선택했다면 책임질 의사가 있을 때 우리는 동물과 차별되는 인간”이라며 “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순응하겠는가. 오늘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제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고 원하시는 뜻대로 선택하도록 결정하는 혼전순결에 결단하신 분들의 헌신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기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