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사면이 막혔어도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염려와 두려움, 근심과 걱정으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절박한 상황에서도 기도하는 저에게 크고 비밀스러운 일을 보여주시며 낙심하지 않도록 소망을 주옵소서.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지만,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크고 비밀스럽게 응답하십니다. 어떤 어려움에 있어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라 하십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로다. 참 기쁘고 즐겁구나. 그 은혜를 영원히 누리겠네. 곧 평안히 쉬리로다.” 사면이 막혔어도, 앞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여 크고 놀라운 비밀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 주시는 참된 사랑으로 참 빛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걱정 없이 기도하게 하옵소서. 제가 기도할 때 응답해 주옵소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것이 절망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십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특히 어려움을 당할 때 반드시 부르짖어 기도하겠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하나님의 사업을 알게 하옵소서. 저에게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이신지 말씀해 주옵소서. 나라가 원수의 세력에 포위당한 상황입니다. 주님의 눈앞에서 악을 저질렀습니다.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대로 두시면 패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저의 힘으로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나라를 구한다고 생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일을 이루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오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을 제쳐두고 혼자 분주하게 뛰어다니지는 않았습니까? 일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짐을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구원하십니다.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렘33:3) 하나님께 응답받기 원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벌써 응답을 약속받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크게 범죄 하였지만, 성령님이 오시어 다시 새롭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8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