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25일 주일예배에서 '약속의 땅을 얻은 사람(여호수와 12:1-2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우리가 받은 놀라운 복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와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하셨다는 내용의 말씀이다. 본문 1절부터 6절을 보면 아라바 땅을 정복한 내용이 나온다"라며 "7절 부터 24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와에게 약속하신 대로 요단강을 건너서 여리고성, 예루살렘성 그리고 하수르 왕을 꺾고 가나안 땅의 31명의 왕을 꺾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모세와 여호수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영웅담을 소개하고자 이렇게 기록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이루셨다는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께서 모세를 택하여 출애굽을 명하셨을때 모세는 처음에 거부했었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기에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를 꺾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는 것을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애굽을 벗어나도 200만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서 살 땅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라며 "가나안 땅은 이미 강력한 족속들이 터를 내리고 살고 있었으며, 그들을 이길 수 잇는 힘이 없었다고 생각했고 좌절했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것은 무기도 군사도 아닌 약속이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출애굽기 3장 12절 말씀이 무슨 힘이 될까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겠다는 것 자체가 큰 무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셨다. 모세가 요단강까지 가기까지 아모리땅 그리고 바산땅을 점령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성취이다. 그런데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죽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이끌어갈 책임을 여호수와에게 맡기신다" 라며 "그때 여호수아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지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정복 전쟁에서 승리하였던 이유는 하나님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은 모세나 여호수와에게만 주신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실때 제자들에게 주셨던 약속도 이와 같은 약속이었다. 이 약속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끝까지 사명을 다하였고 그 복음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전해졌다"라고 했다.
유 목사는 이어 "예수님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초대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함께하셨다. 초대교회 부흥의 역사는 함께하시겠다는 주님의 성취였다. 지금 우리에게도 주님의 약속은 그대로 주어졌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이 자리에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속해있는 교회이다"라며 "우리는 모세, 여호수아, 베드로 또는 사도 바울이 아니지만,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약속을 우리도 같이 받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같다. 이 약속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놀라운 복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다. 이 약속을 정말 믿을 때 우리 안에 놀라운 힘이 된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서 세상을 이길 힘은 우리의 정신으로부터 오는데, 이는 바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이다. 우리가 이것을 믿을 때 삶이 달라진다. 모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었고 순종하며 살았다. 주님께서 나에게 모든 성도가 주님만 바라보도록 인도하는 사명을 주셨다. 주님은 우리 안에 계시며 눈으로 보지 못할 뿐이다.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시지만, 우리가 육신의 귀로 듣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이것을 실제로 믿는다면 성도들의 삶은 달라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말씀이 성경에만 그치는 이야기가 되면 우리에게 아무런 힘이 될 수 없다.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우리 형편이 얼마나 좋은가, 우리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가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주신 약속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삶 속에서 늘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무슨 결정을 하든지 주님께서 항상 함께 계신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님께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들의 모든 삶을 인도하시고 주관하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영적인 땅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주님의 약속을 붙잡으려면 공동체가 필요하다. 다니엘에게는 3명의 친구가 있었고 그가 풀무불에 들어갔을 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라며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을 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은 이런 이유로 모두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에 대해 실패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는 우리가 서로서로 도와야 하며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주님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에게 교회를 허락해 주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목사는 "한 공동체가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동행을 하게 될 때 엄청난 역사가 일어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부흥이다. 힘을 다하여 우리와 함께하시려는 주님을 붙잡아야 하고,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믿고 가려면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문제는 이 놀라운 약속을 잊어버리는 데에 있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위대함은 하나님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은 것이다. 항상 그 약속을 신뢰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고 나갔던 것의 결과로 그들이 약속의 땅을 얻게되었다"라고 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순간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사모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모든 역사가 주님의 역사이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잊지 않을 때, 주님을 의지하기 시작할 때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대로 약속의 땅을 소유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된다. 삶 속에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 온전히 성취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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