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삼상16:7) 중심은 심장을 뜻하지만, 우리의 참된 중심, 마음은 감정의 자리이고, 지식과 지혜의 자리이고, 양심과 도덕의 자리입니다. 저의 마음은 저의 모든 행위의 원천입니다. 깨끗한 양심을 갖게 하옵소서. 배꼽이 과거의 중심이듯 제 마음이 현재 저의 중심입니다.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는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어떻게 하면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제가 희망으로 살 수 있습니까? 저의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오 나의 주 내 마음에 곧 드사 함께 계시며 그 큰 사랑을 베푸사 늘 동행하여 주소서.” 저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사무엘이 어린 다윗에게 기름을 붓자 그날부터 주님의 영이 다윗을 계속 감동케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앞으로 돌진하여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다윗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계속 성장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사울 왕은 힘이 생기자 자신의 중심을 드러내 교만해졌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으로 크게 감동되었고, 사울에게는 악한 영이 내려 다윗을 괴롭혔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치는 다윗, 장군이 되는 다윗,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다윗, 사울의 계략으로 급기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도망치는 다윗, 그러나 사울이 죽은 후 유다의 왕이 되는 다윗,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씀과 기도와 찬양 그리고 은사를 실천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현실을 보면 답답하고 조급합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자라나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중심을 드린 다윗을 보게 하옵소서.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께 온 마음을 드리었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께 이르러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루었습니다. 속임수에 빠져 자기의 확신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으로 크게 감동하게 하옵소서.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옵소서. 계속 감동을 주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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