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 서울시 구로구 궁동)는 오는 6월 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제2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캠페인 '헌혈'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지난해부터 의료기관들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수술을 앞둔 중환자들이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헌혈 캠페인에 자원해 동참하고 있다.
이번 생명나눔 캠페인은 토요일 하루 동안 연세중앙교회 헌혈 대상자 성도 2천여 명이 교회 영내 도로와 대형주차장에 배치한 헌혈 버스 19대에 올라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버스 1대당 4명이 동시에 헌혈할 수 있고, 의료진 70명이 투입돼 채혈을 돕는다. 연세중앙교회가 조직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총괄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헌혈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마스크 착용(KF94),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비롯해 안전거리 3m를 유지하고 대화나 접촉 없이 헌혈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남전도회, 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등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별로 헌혈하는 시간도 각각 지정해 헌혈 참여자가 몰리지 않도록 시간별로 조정하고 헌혈 버스 19대도 캠페인 당일 수시로 철저히 방역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일(월)에도 연세중앙교회는 제1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캠페인 '헌혈'을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가족 수백 명이 교회 도로에 주차한 헌혈버스 5대에 올라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 차량이 모자라서 헌혈에 동참하지 못한 성도들은 못내 아쉬워했다. CTS기독교TV 등에서 취재를 나와 연세가족들의 헌혈 나눔을 보도했다.
당시 헌혈을 담당한 한마음혈액원 서재만 헌혈증진팀장은 "병상에 누워 헌혈만 기다리는 환우들을 대표해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연세가족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으로 혈액 부족 사태를 해소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행사로 기독교인들이 생명 나눔 실천인 헌혈에 적극 참여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CTS 기독교 TV와의 인터뷰에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을 주신 사랑을 본받아, 코로나19 국가재난 상황에 피가 모자라 고통받는 환자들 사정이 안타까워 헌혈에 동참했다"라며 "어떤 환자도 피가 부족해 고통받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연세가족들의 헌혈이 부족하나마 도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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