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땅에 사는 77억이 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모양으로 살지만, 하나님은 서로가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기 원하십니다. 사람들이 분열과 갈등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통일되어 하나 되게 하옵소서. 분열과 갈등이 많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만나지 못하다 보니 더욱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우리가 하나 되는 일을 위해 힘쓰게 하옵소서. “성령이 여러분을 평화의 띠로 묶어서, 하나가 되게 해 주신 것을 힘써 지키십시오.”(엡4:3) 서로 화목하게 하옵소서. 제가 속한 모든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평화의 띠로 서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힘써 하나가 됨을 지키게 하옵소서. 해야 할 일을 서로 받게 하옵소서. 인내심과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저희가 같은 생각을 품으시고,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니다. 죄인까지도 받아주셨습니다.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온몸으로 받아주셨습니다.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당신의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죄인인 저도 당신의 몸이라 하십니다. 서로의 다름으로 다양함을 만드셨고 함께 어울려 하나 된 아름다움을 만드셨습니다. 완전한 조화입니다. 우리가 서로 다르고 개성을 갖고 있지만, 상대방을 존중하고 하나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이루게 하옵소서. 서로 용납하고 서로 받아들이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제가 할 일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 일입니다. 예수님도 당신 스스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죄로 인한 분열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갈라진 사람 사이를 하나로 잇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분열이 많은 시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하나로 만드는 일에 몸을 바치게 하옵소서. 서로가 아픔을 위로하며, 약한 부분을 채워주며 하나 됨을 회복해 가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서로 믿고 존경하며 서로 돕고 사랑해 고와 낙을 함께 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하나 되게 하심을 분명히 지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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