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지난 10일 ‘죽은 자와 산자’(요한계시록 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의 모든 말은 참 되는데, 그 분이 ‘진실로’를 말씀하시는 구절이 있다면 정말 중요한 것이다. 예수 믿으면 영생을 얻은 자가 된다. 천국은 두 가지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며 “이미 구원받은 것, 그리고 아직 천국에 안 간 것이다. 그래서 이미(Already)와 아직(Yet)이다. 그러면 천국은 이미 구원받은 자가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천국은 산 자가 간다. 우리 안에 영생이 있어야 천국에 간다. 영생은 곧 산자라고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죽은 자도 있다”며 “본문에는 사데 교회가 등장한다. 이 교회는 죽은 교회다. 주님의 관점에서는 산 교회와 죽은 교회가 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그 사람의 행위로 산 교회와 죽은 교회를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곧 온전한 행위다. 행위에 온전함이 있다면 그는 산자다. 예수를 믿고 변한다면 그는 죽은 자에서 산자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우리 행위가 온전해졌다면 우리는 산자”라며 “온전해지려면 주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주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선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 요한복음 5장 24절의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는 구절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박 목사는 “말씀대로 살아야 우리 행위가 온전해지는 것이다. 마태복음 5장 48절처럼 하나님의 온전하심처럼 너희도 온전하라고 나왔다. 예수 앞에 나와 죄 된 행실을 깨닫고 온전함에 이를 때 죽은 자가 살아난다. 회개해야 한다”며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예수님의 이런 책망 앞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다. 7개 교회 중 빌라델비아, 서머나 교회들이 칭찬받았다. 초창기 사도교회들이 얼마나 진실하고 뜨거웠는가? 그럼에도 고작 30%만이 칭찬받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 교회 모습은 어떠한가? 주변 직장인, 동료들이 내가 성도인 줄 아는가? 교회 안에서와 집에서의 모습이 같은가?”라며 “우리는 셀 수 없는 봉사를 했지만 과연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주님은 우리에게 행위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하나님께 속하든지, 아니면 감당 못해 뛰쳐나가든지 둘 중 하나”라며 “뜨겁든지, 차갑든지 하라. 미지근하지 말라. 이런 미지근한 삶을 청산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1950년대 미국 침례교 교단 잭 하인즈 목사는 설교에서 강렬하게 성도들과 세상의 죄를 지적했다. 한 청년이 양심에 찔려 참지 못해 목사에게 총을 쐈다. 다행이 총알은 빗나갔다. 이후 방탄유리를 강단 앞에 세우게 됐다”며 “잭 하인즈 목사는 올바른 복음을 외쳤다. 세상과 짝하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하나님과 짝해야 세상과 멀어진다. 말씀을 행하고 지켜야 죽은 영혼이 다시 사는 역사가 벌어진다”고 했다.
한편, 박 목사는 어버이 주일을 맞아 “성경대로 살아야 복을 받고 장수한다. 아브라함은 순종해서 복을 받았다. 바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을 전하는 자였기에 영적인 복을 받았다. 성경은 일반 성도들이 복을 받는 길을 알려줬다.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라며 “부모가 아닌, 자식을 위해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6:2-3절에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의 첫 번째 계명’이라고 나왔는데 여기서 약속은 건강과 형통이다. 물을 펌프질 하려면 마중물이 있어야 한다. 마중물이 바로 부모 공경”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효 중 첫째는 부모에게 예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가 예수를 잘 믿어 부모에게 근심을 드리지 않는 것”이라며 “효는 백가지 행실 중 근본이다. 효도하는 사람이 불성실할까? 또는 거짓말할까? 하나를 보면 100개를 알 수 있는데 바로 효도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도와 목회자가 훌륭한 성도와 목회자다. 목회자가 되기 전에 성도가 되고, 성도가 되기 전에 사람이 돼야 한다. 사람의 근본은 효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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