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기아로 인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아동들을 돕기 위해 후원 추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월드비전 후원자가 가족·지인에게 후원을 추천하는 ‘함께 플럼피넛 후원하기’ 캠페인은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아동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누구나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월드비전 공식 캠페인 페이지에서 ‘카카오톡으로 후원 추천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후원자 여부 확인을 거친 후, 카카오톡으로 후원 추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후원을 추천받은 사람은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 ‘지금 후원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정기 후원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추천을 받지 않고 신규 후원 신청도 가능하다.
캠페인명인 ‘플럼피넛’은 영양실조 아동을 살리는 기적의 영양식이라고 불린다. 땅콩과 영양분을 섞어 만든 고칼로리 긴급 치료식으로 식사가 어려운 급성 영양실조 아동이 1일 3회씩 1주일만 섭취해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이에 월드비전은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해외 식량 매칭 사업을 진행,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해당 후원금의 10배에 달하는 WFP의 지원금을 받아 아프리카 현지 긴급구호 활동에 지원한다. ▲플럼피넛을 포함해 취약 아동들의 영양식을 지원하는 ‘아동 영양’, ▲콩·옥수수가루·기름·소금 등 기초 식량을 배분하는 ‘구호 식량’, ▲긴급생활비·바우처 지급을 통해 식료품 외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생계 회복’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함께 플럼피넛 후원하기’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특별한 굿즈도 마련했다. 후원 추천인과 신규 후원자 모두에게 제공하는 ‘플럼피넛 피크닉 매트’는 플럼피넛 패키지를 형상화한 파우치에 아프리카 대륙의 만성 기아 비율을 지도에 나타낸 피크닉 매트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현재 동아프리카는 70년 만에 덮친 최악의 메뚜기 떼와 홍수로 인해 식량난이 심화되고 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2020년 전 세계 예상 기아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약 2배나 늘었다”며 “더 이상 굶주림으로 아이들이 목숨을 잃지 않도록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고 후원 추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WFP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기아 수는 2배 증가한 2억 6천5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루 3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월드비전은 사막 메뚜기, 홍수가 야기한 기근으로 동아프리카 700만 명이 고통받고 있으며, 이미 10만 8천 명은 영양실조, 굶주림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WFP의 최대 공식 협력기관으로 지난해 17만 8,692명에게 식량 긴급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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